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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수영만 수놓을 부산 수퍼컵 국제 요트대회(부산일보 2012. 4.24(화) 오전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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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지만 바다 바람은 아직 차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는 거세기만 하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이들을 말릴 수는 없다. 각양각색의 돛을 단 배들이 힘차게 봄 바다를 가른다. 하얀 포말은 겨우내 답답했던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국내 최대 크루저 행사인 2012 부산 수퍼컵 국제요트대회가 내달 4~6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부산컵 국제요트대회를 확대한 것. 부산컵은 주로 한국, 일본, 중국 선수들이 참가해 열린 대회였다. 

수퍼컵의 경우 한국, 일본, 중국 외에 미국, 러시아, 캐나다, 스웨덴 등 13개국에서 68개 팀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픈급과 ORC급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경우 오픈급에 장애인 1팀 등 모두 36개 팀이 출전하며 ORC급에도 10개 팀이 나선다. 러시아는 오픈급에 8개, ORC급에 6개 등 모두 14개 팀이 나선다. 

성우하이텍이 후원하는 올해 대회 첫날인 4일 등록 및 계측에 이어 5~6일 이틀간 4차례 레이스를 펼친 뒤 6일 시상식 및 폐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총 상금은 9천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600만~1천200만 원.

부산시가 이 대회를 마련한 것은 부산을 요트 등 수상스포츠의 메카로서뿐만 아니라 요트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자는 뜻에서다. 또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부산 인근 국가들과의 교류를 스포츠로 풀어나가자는 의미도 있다. 

대회장을 맡은 부산요트협회 김태일 회장은 "이 대회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요트발전에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 5년 이내에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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